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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나리오에 대해 알아보자

영화 시나리오의 정의와 구조, 양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영화 시나리오는 글로 표현된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들기 위한 토대가 된다. 모든 영화는 시나리오를 기본으로 하여 제작된다. 등장인물들의 연기를 위한 기본 지침서이자 제작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 역할도 한다. 이런 영화 시나리오의 정의에 대해 알아보자. 또한 시나리오의 구조와 양식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정리해 보자.

 

시나리오란

영화를 제작하기 전에 말로 설명해 놓은 것으로 영화 대본을 의미한다. 다른 말로는 스크린플레이 또는 스크립트라고도 한다. 시나리오의 역할은 이야기의 뼈대를 만들어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정보와 정서를 스크린을 통해 관객에게 전달하여 소통하는 것이다. 따라서 시나리오를 어떻게 스크린에 옮길 것인가가 영화 제작상의 중요한 문제가 된다.

시나리오에는 대사나 배우의 동작과 반응이 설명되고, 각각의 장면이 분석되어 있다. 간단한 역할 지시를 덧붙이기도 하고, 장면마다의 카메라 사용과 음향에 대해서도 정해놓는다. 또한 세트, 배역, 의상, 분장, 음악에 대한 안내역할도 한다. 따라서 미리 준비한 시나리오가 잘 짜여 있으면, 제작일수나 제작비용의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게다가 감독과 배우에게는 집중하여 일할 수 있게 도와줄 수도 있다.

 

시나리오의 구조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모든 이야기에는 시작이 있고, 중간이 있고, 끝이 있다."라고 했다. 이것을 이야기의 3막 구조라고 한다. 시나리오 또한 이야기의 3막 구조를 따른다.

시나리오에서 이야기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요소를 비트(beat)라고 한다. 비트가 변화를 가지고 지속되는 과정에서 장면이 구성된다. 한 장면은 대략 3개에서 6개의 비트로 구성된다. 2개에서 6개의 장면들이 모이면 시퀀스가 된다. 이러한 시퀀스가 모여 막(act)이 되고, 막이 모여 전체 영화의 이야기인 시나리오가 탄생한다.

 

일반적으로 영화 이야기 구성은 120분을 기준으로 하여 시작 30분, 중간 60분, 끝 30분으로 구성한다. plot point 1은 주요한 사건의 발생 지점이자 이야기를 이끌어 가기 위한 힘을 발산하는 지점이다. middle point는 이야기 전개를 위한 작은 사건으로 60분경에 일어난다. plot point 2는 새로운 사건의 발생 지점이자 절정으로 가는 원동력이 되는 사건이 발생하는 지점이다.

시작(act1)은 이야기가 펼쳐질 세계와 주요 인물을 소개하고, 주요 사건이 발생한다.

중간(act2)에서는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끝(act3)은 주요 사건과 새로운 사건에서 주인공의 임무가 성공 혹은 실패로 끝나며 극이 끝난다.

 

시나리오의 양식

소설은 과거형 작법으로 만들지만, 시나리오는 현재형 작법이다. 시나리오 창작을 위해서는 정확한 계획이 필요하며, 동기와 목적이 분명하게 있어야 한다.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선 소설이나 시와 달리 양식이 존재하며, 작법 기술을 필요로 하는 창작 작업이다.

시나리오 양식은 헤드라인, 대지문, 소지문, 등장인물 이름, 대사, 장면전환으로 이루어진다. 헤드라인은 이야기가 일어나는 곳이 안인지 바깥인지,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대지문은 장면의 내용을 요약하여 설명해 주는 부분으로 헤드라인 다음에 설명된다. 등장인물은 대지문 다음에 나오며 등장인물 괄호 안의 소지문은 인물이 말하는 상황에서 해야 하는 행동이나 심리 상태를 표현한다.

그다음 표기하는 것이 대사, 마지막으로 표시하는 것이 장면전환이다. 장면전환은 장면과 장면을 연결하는 장치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