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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영화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영화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영화의 시작부터 말하자면 예술작품의 영화는 이전에도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는 상업 영화의 출현을 시작으로 생각하여 발전까지 간략하게 살펴보고, 2000년대까지의 영화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다.

 

시작과 발전

-세계 최초의 상업영화 출현

세계 최초의 상업영화는 '열차의 도착'으로 흔히 알려져 있다. 이는 1896년 1월 25일 상영되었다.

그보다 이전에 독일의 스클라다노프스키 형제가 만든 영화가 있으나, 큰 인기를 끌지 못해 세계최초라는 명예는 얻지 못하였다.

1985년 12월 28일 뤼미에르 형제가 제작한 단편 영화 모음집이 세계 최초의 상업영화 타이틀을 가지게 된다.

-세계 최초의 극영화

본래 영화의 주목적은 사물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러던 중 1902년-1908년까지 스토리가 담긴 영화가 출현하기 시작하였다.

편집기법이라는 영화만이 가능한 기법을 발명하여 단순히 고정카메라로 녹화하는 것을 넘어서 하나의 예술장르로 정착시킨 것이다. 세계 최초의 극영화는 뤼미에르 형제의 '물 뿌리는 정원사'이다.

-무성영화의 출현

처음 무성영화는 중간에 간극을 넣고 자막을 이용하였다. 이후 변사를 활용하거나 녹음한 음원을 같이 재생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었다.

-한국의 영화 도입

들어온 시기는 1903년 이전으로 추정된다. 움직이는 사진이라며 활동사진으로 불렸다.

-항공기 기내 영화 등장

항공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여러 서비스가 추가되었다. 1925년 영국의 한 항공사가 처음으로 항공기 안에서 영화를 보여주었다. 이때 상영된 영화는 '잃어버린 세계'로 무성영화이며, 자막과 배경음악의 구성이었다.

-라디오의 출현

라디오의 출현으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화면을 볼 수 없어 무성영화는 살아남았다.

-유성영화의 출현

유성영화는 극 초기부터 존재하였으나, 싱크문제와 소리 증폭의 문제로 대부분 무성영화를 제작하였다.

하지만 점차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1927년 워너브라더스는 사운드 시스템을 개발하여 최초의 유성 극영화를 제작한다.

'재즈싱어'라는 영화인데 350만 달러의 흥행을 기록한다. '재즈싱어'의 개봉 이후 2년 만에 제작된 영화의 75%가 유성영화로 제작되며, 무성영화의 시대는 막을 내린다.

 

위기와 혁신

영화는 대중 영상 매체로 독보적인 지위를 점하는 듯하였으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진화와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영화만의 특장점을 살려 다양한 방식으로 시대에 적응해 왔다.

-텔레비전의 출현

초기 : 텔레비전 등장 초기에는 영화 자리를 위협당했다. 그러나 텔레비전은 비싼 가격, 흑백, 무조건 생방송이라는 단점이 있었다. 덕분에 '대중적인 영상 유희'라는 영화의 지위는 잃지 않았다.

중기 : 텔레비전의 단가가 낮아지고, 흑백화면에서 컬러로 전환되었다. 녹화방송도 가능해지면서 영화업계는 대중적 위치를 텔레비전에게 빼앗기게 된다. 텔레비전 보급으로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영화관람객수가 크게 줄었다. 그럼에도 영화는 거대한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로 감상에 최적화된 환경이라는 장점과 블록버스터라는 영화관에 특화된 콘텐츠를 강화하여 살아남았다.

근황 : 홈시어터의 출현으로 영화산업은 큰 타격을 입었다. 종합 문화 공간이라는 장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살아남는다.

-촬영 기술의 변화

필름을 통한 촬영이 기본이었으나, 기술 발전에 따라 2010년 대부터는 디지털 촬영이 본격화되었다.

디지털카메라가 현재의 시장을 대다수 차지하고 있으며, 3D 촬영을 하기에도 용이하다.

2002년 '스타워즈:에피소드 2-클론의 습격'은 100% 디지털로 제작된 첫 블록버스터 영화이다.

-상영 기술의 변화

필름에서 DCP로 대부분 넘어갔다. 필름은 녹고, 얼고, 먼지가 끼고, 오래된 필름은 화재의 위험도 있다. 부피도 큰 데다 복사 비용도 만만치 않다.

DCP는 운반이 쉽고, 재활용 가능, 비용이 저렴하다.

2008년 한국 내 극장의 약 94%를 차지하던 필름영화 상영은 2013년 1.2%로 몰락했다.

 

2010년대

2000년대 초반에는 전 세계 영화 시장의 65%를 북미영화시장이 독식하였다. 그러나 동아시아 영화 시장의 급성장으로 북미 영화 시장은 20%대로 급락한다.

여전히 초기에 기반이 잘 잡힌 할리우드 영화들이 우세하긴 하다. 그러나 커다란 자국시장규모를 바탕으로 한 중국영화, 일본의 애니메이션 영화의 강세, 특유의 정서가 있는 인도영화도 무서운 속도로 성장 중이다.

이런 변화를 잘 보여준 것이 한국 영화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탄 것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비영어 영화 최초로 작품상을 탄 일이다.

기존에도 인터넷 TV를 통해 영화를 충분히 접할 수 있었으나, 보통 영화관에서 상영된 이후의 작품들이었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부터 수많은 OTT 업체들이 생겨나며 영화를 보는 경로가 다양해졌다.

상영시간, 형태도 변화하며 드라마, 영화의 기존틀이 깨지고 있다.

티켓 수입으로 제작비를 벌어야 하는 극장 영화와 달리, 가입자수를 늘리고 가입자들을 만족시켜야 하는 OTT 업체의 이해관계에 따라 영화 작품 자체에 미묘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추세이다.